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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니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 1’..시험 생산 돌입, 출시 일정은?

Honda
2025-08-13 10:57:40
혼다 소니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 아필라1Afeela 1
혼다, 소니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 아필라1(Afeela 1)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혼다와 소니의 합작사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개발한 첫 전기차 ‘아필라(Afeela) 1’이 미국 오하이오주 혼다 이스트 리버티 자동차 공장에서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단계는 2026년 본격 양산에 앞서 아필라 1 전용 생산 라인을 최종 점검하는 과정이다. 부품 조립 정밀도, 도장 마감, 조립 품질 등을 실제 생산 환경에서 검증하는 절차다.

소니·혼다 모빌리티 아메리카의 야마구치 슈고 사장 겸 CEO는 “혼다의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사의 품질 기준과 검사 절차를 결합해 아필라 1의 디자인을 탁월한 정밀도와 세련된 품질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필라 1은 2023년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으며, 소니의 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기능, 첨단 주행 보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양산형은 ‘오리진(Origin)’과 ‘시그니처(Signatur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약 8만 9900달러(약 1억 2455만)와 10만 2900달러(1억 4256만)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모두 180kW 모터 2개를 장착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91kWh 배터리를 탑재해 약 300마일(약 483㎞)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시그니처 트림은 2026년 중반, 오리진은 2027년 고객 인도으로 예정됐다.

아필라1
아필라1

혼다 CR-V와 아큐라 모델을 생산해온 이스트 리버티 공장은 이번 세단의 독창적 디자인과 다수의 센서를 반영한 차체 조립을 위해 새로운 생산 방식을 도입했다. 차량에는 라이다(LiDAR)를 포함한 40개 이상의 센서가 장착돼 주행 보조 시스템에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니의 AI 기반 인터페이스는 탑승자 맞춤형 차량 경험을 지원한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달러 예약금을 받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이번 시험 생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양사의 전기차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