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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전기차 안전 운행..“출발 전 충전·배터리 점검 필수”

K Car
2025-08-14 09:40:23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6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6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13일 여름 휴가철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운행을 위한 점검 요령과 운전 팁을 공개했다.

케이카는 우선 출발 전 목적지와 경로에 있는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고 충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의 충전소 안내 기능 등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여름철 우천 시에는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조작하지 말고, 충전 장치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충전 커넥터·케이블의 손상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가급적 실내 주차장 내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폭우 시에는 침수 우려가 있는 도로를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서행해 차량 하부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부드러운 운전 습관이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급가속·급제동을 줄이고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조작하며, 회생제동 시스템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직사광선을 피해 주차하고 배터리를 80% 이하로 충전하는 것도 장기적인 배터리 수명 유지에 유리하다.

여름철 잦은 에어컨 사용에 대비해 필터·호스 등 냉방 장치를 점검하고,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활용해 충전 중 실내와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하는 것도 전력 소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회생제동·브레이크, 타이어, 와이퍼, 등화류, 스마트키 배터리 등도 출발 전 확인해야 한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전기차는 관리만 잘하면 계절과 관계없이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지만, 폭염·혹한에는 배터리와 타이어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를 위해 사전 점검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