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전기 플래그십 모델 ‘e악트로스(Actros) 600’이 유럽 주요 시장에서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다임러 트럭에 따르면, e악트로스 600은 올해 2분기 유럽 무배출 중대형 트럭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독일 물류기업 로지스틱 슈미트(Logistik Schmitt)는 지난달 첫 5대를 인수해 총 23대까지 확대 운행할 예정이며, 네덜란드 시몬 루스(Simon Loos)는 대형 할인점 리들(Lidl) 공급망에 투입해 기존 300㎞였던 주행 가능 거리를 500km로 늘렸다. 송망에 투입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11월 독일 뵈르트(Wörth)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12월부터 고객 인도가 진행됐다. 207㎾h 용량 배터리 3개를 합친 총 621㎾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40t 적재 기준 1회 충전으로 500㎞ 주행이 가능하다.
내구성의 경우, 동급 내연기관 모델들과 동일한 10년·120만㎞ 수준으로 설계됐으며, 출고 10년 후에도 배터리 성능이 80% 이상 유지된다.
한편, e악트로스 600은 지난해 ‘2025 올해의 트럭(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