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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로디안 ATX’ 출시..호주 SUV·픽업트럭 시장 공략

Nexen Tire
2025-08-18 09:29:15
기아 타스만
기아 타스만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넥센타이어(대표 김현석)가 SUV와 픽업트럭 전용 신제품 ‘로디안 ATX(ROADIAN ATX)’를 호주 시장에 출시하며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다.

로디안 ATX는 온·오프로드 주행을 모두 아우르는 제품으로, 사막·산악·비포장도로·해안도로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 변화가 큰 호주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넓어진 접지 면적과 고성능 컴파운드를 적용해 높은 마일리지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오프로드 및 젖은 노면 주행에 특화된 기술이 더해졌다. 미세 홈을 정교하게 설계한 ‘3D 커프’ 기술로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했으며, 강화된 눈길 성능을 통해 윈터타이어 인증인 ‘3PMSF’를 획득했다. 여기에 주행 중 자갈을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스톤 이젝터’와, 바위·자갈길에서 접지력을 유지하는 ‘사이드 바이트’ 기술도 적용됐다.

이번 출시 배경에는 호주 시장의 특성이 있다. 호주는 픽업트럭과 SUV 등 대형 차량 수요가 높아 고인치 타이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로디안 ATX는 현재 지프의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에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 중이며, 넥센타이어는 이외에도 포르쉐,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넥센타이어 로디안 ATX 제품 사진
넥센타이어 로디안 ATX 제품 사진

넥센타이어는 호주를 전략 시장으로 삼아 공급망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을 잇는 동부 해안 경제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해왔으며, 2023년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난해 빅토리아주에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물류 거점을 추가 개설해 현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4/25 시즌부터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시드니FC를 공식 후원하며, SNS 콘텐츠·뉴스레터 광고·홈경기장 LED 및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팬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로디안 ATX는 호주 시장 특성과 현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현지화된 제품과 유통망 확장을 통해 호주 시장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