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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29대만”..람보르기니, V12 1080마력 품은 ‘페노메노’ 공개

Lamborghini
2025-08-18 10:18:11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브랜드 디자인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 한정판 모델 ‘페노메노(Fenomeno)’를 2025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단 29대만 제작되는 ‘퓨오프(Few-Off)’ 시리즈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V12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합산 최고 출력은 1080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4초, 최고 속도는 350km/h 이상을 기록한다.

공차중량 대비 출력비는 1.64kg/CV로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 수치다.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페노메노’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스페인어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하며, 전설적인 투우 소에서 유래했다. 이번 모델은 레벤톤(2007), 세스토 엘레멘토(2010), 베네노(2013), 센테나리오(2016), 시안(2019), 쿤타치(2021)로 이어진 람보르기니 한정판 라인업의 최신작이다.

차체는 초경량 탄소섬유 모노코크 구조로 제작됐으며,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 등 첨단 소재가 적용됐다. CCM-R 플러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브리지스톤 트랙 전용 타이어,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이 탑재돼 레이싱카 수준의 민첩성과 제동력을 제공한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페노메노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V12 엔진과 진화한 공기역학, 첨단 경량화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며 “람보르기니의 철학과 DNA를 완벽히 보여주는 진정한 ‘현상(Phenomenon)’이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람보르기니 페노메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