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디자인 언어 ‘센슈얼 퓨리티’의 진화를 담은 첫 양산차로 전동화 GLC를 공개한다.
벤츠는 오는 9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신형 GLC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브랜드 베스트셀링 SUV GLC의 전기차 버전으로, 차세대 운영체제 ‘MB.OS’를 최초로 탑재했다. 차세대 운영체제 ‘MB.OS’를 필두로, 새롭게 설계된 신형 MBUX 하이퍼스크린도 장착됐다.
디자인도 화려하다. 신형 전동화 GLC는 100년 넘게 브랜드를 상징해온 크롬 그릴을 전동화 시대에 맞춰 재해석했다. 넓은 크롬 프레임과 스모크 글래스 효과의 격자 구조, 선택 사양인 942개 픽셀 조명 ‘컨투어 라이팅’을 결합했다. 중앙 삼각별 엠블럼과 주변부도 발광 처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고든 바게너는 “새로운 아이코닉 그릴은 단순히 GLC의 전면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얼굴을 재정의한다”며 “미래를 위해 재해석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코드의 완벽한 융합으로, 우리의 차량을 즉시 알아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는 전동화 GLC를 시작으로 새 디자인 언어를 향후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