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에 ‘차세대 터보’ 공급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기업 보그워너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OEM)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플랫폼에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차저를 공급한다.

보그워너의 웨이스트게이트 터보는 최대 1050도의 고온을 견디는 내열 소재를 활용해 높은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최대 450마력과 624Nm(약 460lb-ft)의 토크를 지원해 엔진 성능을 극대화한다. 또한 응답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실현해 주행 효율을 끌어올린다.

이 기술은 전자식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엔진 내부의 잉여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배출,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싱글 스크롤, 트윈 스크롤, 듀얼 볼류트 등 다양한 터빈 설계로 제공되며, 차량의 소음·진동·충격(NVH)을 최적화해 정숙성과 주행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볼커 웡 보그워너 부사장 겸 터보 및 열 관리 기술 부문 총괄 사장은 “보그워너의 다양한 부스트 기술과 전문 역량이 이번 협업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였다”며 “청정하고 효율적인 구동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부품의 양산은 오는 2028년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