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애스턴마틴이 세계 최다 수상 경력의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협업을 공식 발표하며, 한정판 ‘글렌피딕 1976 빈티지’를 공개했다.
애스턴마틴과 글렌피딕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전통과 혁신, 장인정신이라는 공통 가치를 공유하고, 몰입형 브랜드 경험과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위스키 부문으로 협력을 확장하며, 포뮬러 원 팀과 이어온 협업을 한층 강화했다.
글렌피딕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48년간 숙성된 ‘1976 빈티지’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먼이 직접 엄선해 유럽산 오크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을 마쳤으며, 전 세계 50병만 한정 판매된다. 알코올 도수는 48.8%로, 붉은 베리와 페이스트리, 드라이 오크 탄닌과 구운 나무 향이 어우러지는 다층적 풍미를 구현했다.
애스턴마틴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Valhalla)’ 역시 글렌피딕 1976 빈티지와 함께 공개됐다. 두 제품 모두 희소성과 정밀함, 미래지향적 비전을 상징하며, 브랜드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애스턴마틴 브랜드 다각화 디렉터 스테파노 사포레티는 “글렌피딕과의 파트너십은 두 브랜드의 유산과 장인정신을 하나로 묶는 계기다”며 “고객에게 감성과 오감을 아우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렌피딕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 클라우디아 팔코네는 “이번 협업은 애스턴마틴 고성능 럭셔리 차량 세계로 협력을 확장하는 여정”이라며 “발할라와 1976 빈티지가 같은 비전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브랜드는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적극 장려하며 음주 운전을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