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쉘비가 포드 머스탱 다크호스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 ‘2026 슈퍼 스네이크-R’을 선보였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머스탱 다크호스의 5.0리터 V8 엔진을 필두로 슈퍼차저를 더해 최고출력 85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트레멕(TR-3160) 또는 포드의 10단 자동을 선택할 수 있다.
섀시는 트랙 주행에 맞춰 대폭 강화됐다. 모든 서스펜션 결합부에 레이싱 사양의 스페리컬 부싱을 적용했으며, 서브프레임 고정용 우레탄 마운트와 차체 강성을 높이는 하네스 바 시스템을 추가했다. 아울러 카본파이버 보닛과 에어로 파츠, 단조 마그네슘 휠 등을 통해 경량화도 달성했다.
쉘비 슈퍼 스네이크 R
차체는 와이드 바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20인치 전·후륜 휠과 미쉐린 타이어, 카본파이버 리어 윙이 장착됐다. 실내는 리어 시트가 삭제되고 전용 가죽 시트와 대시보드 플라크가 더해졌다.
가격은 머스탱 다크호스를 포함해 22만 4995달러(약 3억 1272만원)부터 시작하며, 3년/3만6,000마일 보증이 제공된다. 또한, 포드 보증도 그대로 유지된다.
쉘비 관계자는 “슈퍼 스네이크-R은 머스탱의 레이스카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로, 소수 한정 생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