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Tech for the People)’이라는 핵심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자동차 기술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디자인·전동화·인공지능(AI) 등 미래차 전략을 집약한 혁신 기술과 다수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기간 동안 자동차 산업과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개막 전날인 9월 7일 ‘오프닝 & 미디어 워크숍’에서는 엔트리급 전기차를 포함한 새로운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Electric Urban Car Family)’를 공개하며, 프로그레시브·스포트 럭셔리 브랜드 그룹의 혁신 모델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8일에는 차량용 AI와 배터리 기술, 디자인 혁신을 조명하는 ‘프레스 & 디자인의 날’이, 9일에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 유럽의 회복력 강화를 논의하는 ‘정책 및 AI의 날’이 이어진다.
폭스바겐그룹 IAA 모빌리티 2025
10일 ‘기술의 날’은 배터리·플랫폼·충전·에너지 분야를 다루는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으로 꾸려지고, 11일 ‘소프트웨어의 날’에서는 자율주행·차량 내 지능형 사용자 경험·커넥티드 모빌리티 솔루션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전략이 소개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연구와 교육, 인재 전략을 중심으로 한 ‘인적자원의 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며 “이번 IAA 모빌리티에서 강력한 브랜드들과 함께 새로운 전기차와 핵심 기술 혁신을 공개하며, 모든 이들이 지능형 모빌리티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속가능하고 연결된 모빌리티를 재정의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