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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원오프 모델 ‘963 RSP’ 미국 애틀랜타·라구나 세카서 첫 주행..‘주목’

Porsche
2025-08-20 11:21:14
포르쉐 963 RSP
포르쉐 963 RSP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포르쉐가 특별 제작한 원오프 모델 ‘963 RSP’가 미국에서 처음 주행을 진행했다. 이 차량은 로저 펜스케를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펜스케 본인이 애틀랜타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펜스케 코퍼레이션 회장 로저 펜스케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마침내 운전대를 잡을 수 있어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포르쉐와의 파트너십은 60년 넘게 이어져왔고, 이번 역시 그 과정에서 특별한 순간이다. 이 차량의 제작으로 이어진 팀과 프로그램의 일원이 된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963 RSP는 르망 24시 공개와 오스트리아, 영국 전시를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 애틀랜타에서 차량 점검과 적응 주행이 이뤄졌으며, 이후 캘리포니아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추가 주행이 진행됐다.

포르쉐 963 RSP
포르쉐 963 RSP

포르쉐는 이곳에서 네 차례 ‘렌스포트 리유니언’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26년에는 신규 드라이빙 센터 개장을 계획 중이다. 라구나 세카의 보드 멤버 브루스 카네파와 포르쉐 출신 레이서 패트릭 롱이 함께 트랙 주행에 나섰다.

패트릭 롱은 도로와 트랙에서 차량을 모두 경험한 뒤 “처음엔 위압적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운전자를 감싸듯 작아지면서 매우 민첩하고 반응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티어링 감각이 좋고 전방 시야도 탁월하다. 승차감도 제법 괜찮아 도로 주행에도 적합할 것 같다”며 “대단한 기계다. 계속 달리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