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PV5는 DHL코리아, 지이오영, 쎄스코, 우정사업본부,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물류, 택시, 약품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화된 PBV(Platform Beyond Vehicle)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아 허원호 PBV전략팀장은 최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린 PV5 언론 시승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PV5는 개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SUV처럼 활용할 수 있는 5인승 패신저 뿐 아니라 특화적 목적 기반차로 비즈니스를 위한 카고 등으로 모델 라인업이 꾸려진 게 특징이다.
기아, PV5
허 팀장의 말대로, 물류나 우편·약품 배송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물론, 영업용 택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전기차인 만큼 내연기관차 대비 주행 중 정숙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 뿐 아니라 경제성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팀장은 “PV5는 (레고처럼 적재함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탄생한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기아 PV5는 최고출력 120kW, 최대토크 250Nm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중국 CATL이 공급하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번 충전으로 377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 PV5의 국내 판매 가격은 패신저 5인승이 4540만~4820만원, 카고는 4200만~447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