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UV 시장 이끄는 ‘삼각 축’..벤츠 GLC·GLE·GLS의 매력 포인트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세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이제는 SUV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SU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방식과 취향을 반영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탄탄한 SUV 포트폴리오를 통해 각 세그먼트를 선도하며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27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까지 벤츠의 SUV 라인업은 전체 판매량 중 약 3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상품성과 정체성이 돋보이는 GLC, GLE, GLS 등 3개 모델은 일상에서의 편안한 드라이빙부터 오프로드에서의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에 이르기까지 만족감을 더한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수입차 등록 대수 기준으로 GLC는 4위, GLE는 8위를 기록했으며, GLS는 전년 동기 대비 34.6% 성장하는 등 SUV 라인업 전체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성과를 입증했다.

상품성과 시장성을 모두 입증한 베스트셀링 모델 GLC, 여유로운 공간과 퍼포먼스, 고급 사양을 겸비한 준대형 SUV GLE, ‘SUV의 S-클래스’로 불리는 플래그십 모델로 확고한 위상을 보여주는 GLS까지 이들 세개 모델은 수입 럭셔리 SUV 시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꼽힌다.

벤츠 GLC는 벤츠 SUV 라인업의 핵심 축이자, 수입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해왔다. GLC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중 내연기관 SUV 부문에서 판매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전체 순위에서도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상반기 4위에 오르는 등 스테디셀러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GLC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2열 폴딩 시 최대 1680L의 트렁크 공간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이 뛰어나다. 또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정숙성과 안락한 주행 감성도 강점이다.

운전자 시야가 닿지 않는 차량 전면부 밑의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투명 보닛과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등 도심과 오프로드에서도 안전하고 여유로운 주행을 돕는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2025년식 GLC SUV 모델은 GLC 220 d 4MATIC,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 GLC 300 4MATIC AMG 라인,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등 4개모델로 구성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8030만~1억110만원 수준이다.

2025년식 GLC 쿠페는 GLC 300 4MATIC 쿠페 아방가르드 및 GLC 300 4MATIC 쿠페 AMG라인,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 등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8450만~1억560만원이다.

벤츠 GLE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SUV로 꼽힌다. 여기에 편안한 주행감과 안락한 실내 편의사양 덕분에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 SUV라는 평가다.

올해들어 상반기에만 3061대가 등록돼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 8위에 오르는 등 수입차 시장에서의 입지가 견고하다.

GLE는 전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뛰어난 연비와 부드러운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GLE 350 4MATIC과 GLE 450 4MATIC은 가솔린 기반의 역동적인 주행감을, GLE 300 d 4MATIC은 디젤 기반의 실용성을 만족시킨다.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모델은 435마력, 제로백 5초대 성능으로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점은 차별적이다.

GLE의 실내는 마이바흐 GLS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럽게 완성됐으며, 넓은 실내 공간과 세심하게 마감된 고급 소재가 조화를 이룬다. 안락함을 더해주는 고급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장거리 주행이나 가족 여행에서도 편안함을 더한다.

에너자이징 패키지는 운전자 컨디션에 따른 컴포트 프로그램으로 실내 온도, 앰비언트 라이트, 음악, 마사지기능 및 시트 열선 등을 조절하며, 에어밸런스 패키지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춘 향이나 공기 정화 기능을 제공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시킨다.

GLE 전 모델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탑재돼 거친 노면에서도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모델에는 ‘AMG 라이드 컨트롤’이 탑재돼, AMG만의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강화한다.

국내에서 2025년식 GLE SUV모델은 GLE 350 4MATIC, GLE 450 4MATIC, GLE 300 d 4MATIC,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까지 총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1억1660만~1억6110만원이다. GLE 쿠페 모델은 GLE 450 d 4MATIC 쿠페와 GLE 450 4MATIC 쿠페로 구성되며, 가격은 1억4110만원이다.

GLS는 메르세데스-벤츠 SUV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한 플래그십 모델로, 웅장한 외관, 고급스러운 실내, 최고의 정숙함과 고급 뒷좌석 편의사양까지 모든 면에서 ‘SUV의 S-클래스’로 불리는 등 품격이 강조된 SUV다.

올해 상반기 71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34.6% 성장했으며,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다.

GLS의 웅장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은 대형 SUV의 정수를 보여준다. GLS의 실내는 S-클래스만이 보유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SUV에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으로, 멀티컨투어시트와 공기 청정 패키지,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고급 소재 마감 등 안락함과 디지털 경험이 결합된다.

GLS 뒷좌석은 SUV의 S-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편의사양들이 다수 탑재됐다. 2개의 11.6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을 포함한 MBUX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탑승객들 이 뒷좌석에서도 차내 기능을 조작하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는 무선 충전기능을 더한 넓은 팔걸이와 센터 콘솔, 럭셔리하고 편안한 헤드레스트를 더해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준다.

성능 면에서도 V8 엔진 등 강력하고, 효율성이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플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돼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최고의 주행 경험을 완성한다.

2025년식 GLS는 메르세데스-벤츠 GLS 450 4MATIC, GLS 450 d 4MATIC 총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57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