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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스팟’으로 美 ‘아메리카 갓 탤런트’서 3연속 백 텀블링 선보여

Hyundai
2025-08-28 09:49:36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본선 무대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본선 무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NBC 방송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본선 생방송 무대에 올라 정교한 안무를 선보였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무대는 스팟 다섯 대가 등장해 마키 마크(Marky Mark)의 ‘굿 바이브레이션(Good Vibrations)’ 음악에 맞춰 동작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봇들은 호흡을 맞춘 듯한 동작으로 ‘칼군무’를 방불케 했으며, 마지막에는 또 다른 스팟이 연속 3회 백 텀블링을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으며, 심사위원들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무대였다”, “모든 사람이 로봇 한 대씩은 가져야 한다”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심사위원은 “스팟의 새로운 모습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스팟의 준결승 진출 여부는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스팟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0초 동안 1000개 이상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실제 하드웨어 구현 과정에서는 중력과 마찰 등 물리적 한계를 고려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팟의 백 텀블링 연구·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로보틱스연구원 아룬 쿠마르(Arun Kumar)는 “강화학습을 활용한 훈련으로 최대 7회 연속 백 텀블링까지 구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