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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캐스퍼·스파크·말리부 시세 상승세..왜?

Hyundai
2025-08-28 09:55:41
현대차 2026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2026 캐스퍼 일렉트릭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하반기 들어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28일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국산 경차와 수입 세단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3.0%),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4.9%), 기아 모닝 어반(3.0%), 기아 더 뉴 레이(2.0%) 등 주요 경차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형에서는 쉐보레 올 뉴 말리부(6.7%), 현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4.3%), 기아 K5 3세대(1.5%)가 강세를 보였고, SUV에서는 현대 올 뉴 투싼(2.3%),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1.4%), 쉐보레 더 뉴 트랙스(1.4%) 등이 올랐다. 반면 기아 모하비(-2.2%), 현대 팰리세이드(-1.1%), 현대 아반떼AD(-2.0%)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입차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모두 평균 0.6% 상승이 예상된다. BMW 5시리즈 G30(3.9%), 벤츠 E클래스 W213(2.6%), BMW 3시리즈 G20(1.4%), 벤츠 C클래스 W205(0.5%), 아우디 뉴 A4 B8(5.0%) 등이 오름세다.

전기차는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Y(-1.9%), 모델3(-2.1%), 현대 더 뉴 아이오닉5(-1.2%), 기아 더 뉴 EV6(-2.3%), 기아 디 올 뉴 니로 EV(-1.8%)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아 더 뉴 봉고Ⅲ EV 카고(2.8%), 현대 포터2 일렉트릭(0.4%) 등 전기 화물차는 공급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6월 대선 이후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며 중고차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승용과 상용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코스피에 상장한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 네트워크와 온라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 관리 서비스 ‘마이카(My Car)’를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