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봄에서 영감 얻은 비스포크 컬렉션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 공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봄의 정취를 담아낸 비스포크 컬렉션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Spectre Inspired by Primavera)’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봄’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프리마베라’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롤스로이스 전기 쿠페 ‘스펙터’를 기반으로 세 가지 테마(에버네슨트, 레버리, 블로섬)로 제작됐다. 각 차량에는 봄을 상징하는 벚꽃 모티프가 적용됐다.

외관에는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형상화한 23인치 전용 휠과 수작업 코치라인이 적용됐으며, 실내는 블랙우드 패널에 레이저로 새긴 벚꽃 무늬, 헤드레스트 자수,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 장식 등이 더해졌다. 또한 4,796개의 조명을 배치한 ‘스타라이트 도어’와 5,500여 개의 빛을 새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세 가지 테마는 각각 봄의 순간적 아름다움(에버네슨트), 새로운 시작과 재탄생(레버리), 꽃이 만개하기 직전의 생동감(블로섬)을 표현했다. 차량별로 크리스탈 오버 아틱 화이트, 덕 에그 블루, 벨벳 오키드 메탈릭 등 전용 외장 컬러와 차별화된 인테리어 배색이 적용됐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 마티나 스타크는 “봄은 빠르게 지나가 덧없기에 더욱 소중한 계절이다”며 “이번 컬렉션은 찰나적 아름다움과 롤스로이스가 지닌 시간을 초월한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내년 초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2026년 봄 이전부터 고객에게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