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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고성능·고효율 ESS 배터리 승부수..미국 ESS 시장 공략 ‘가속’

Samsung SDI
2025-08-31 12:16:35
캘리포니아에 설치된 ESS 시설 삼성SDI 제공
캘리포니아에 설치된 ESS 시설 (삼성SDI 제공)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삼성SDI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SDI는 내달 8~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네치안 엑스포 앤 시저스 포럼(THE Venetian EXPO & CAESARS FORUM)'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의 재생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RE+는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과 정책, 비즈니스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글로벌 관련 기업 1300여 개가 참가한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All-American, Proven & Ready(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라는 슬로건을 걸고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ESS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세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제품을 기반으로 한 ESS 신제품 및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SDI는 먼저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의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전격 공개한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으로 사용 편의성과 성능, 안전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초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SDI 북미 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 전시장 조감도
삼성SDI, 북미 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 전시장 조감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된 신제품인 SBB 1.7은 기존 SBB 1.5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향상시킨 제품이다. SBB 2.0은 LFP(리튬인산철) 셀을 사용한 제품으로 삼성SDI 고유의 설계 노하우와 수명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장수명을 갖춘게 특징이다.

이들 두 SBB 제품에는 모두 함침식 소화 기술인 EDI(Enhanced Direct Injection)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또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더 스마터 E 어워드)을 받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신제품과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해 전시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