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생산 공장에 AI 로봇 및 드론 투입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생산 공장에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시스템을 도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뒤셀도르프 공장에 로보독 ‘아리스(Aris)’를 투입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공장은 약 5500명의 직원이 스프린터와 e스프린터 패널 밴을 생산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밴의 핵심 거점이다.
아리스는 현장 내 압축공기 누출 등을 조기에 감지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운휴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는 기존 대비 최대 60%를 줄이고, 연간 최소 10만 유로(약 1억 6263만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리스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공장 전체를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동력을 갖췄으며, 음향 이미징 모듈을 활용해 이상 소음을 시각화·위치 파악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따라서 시스템 결함을 미리 발견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향후 비상구 점검이나 디지털 트윈 구축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벤츠는 AI 드론도 투입해 공장 내 컨테이너 계수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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