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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진욱 책임연구원 “가속 제한 및 페달 오조작 보조 2.0 EV5서 첫 선”

Kia
2025-09-03 14:53:50
기아 김진욱 책임연구원
기아 김진욱 책임연구원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모두가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의 첫 걸음을 EV5에서 시작합니다.”

지난 2일 열린 EV5 신차 발표회에서 만난 기아 차량구동제어개발 1팀 김진욱 책임연구원은 이 같이 말했다.

그는 “EV5에는 운전자의 실수를 예방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그룹 최초 최신 기술 2종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기능은 ‘가속 제한 보조’다. 비정상 적인 주행이 감지되면 가속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해당 기능은 시속 80km 미만으로 주행 중, 일반적인 주행 패턴과 달리 과도한 가속이 발생할 경우 작동된다”며 “경고 후에도 계속 가속하면 페달 입력값을 0%로 처리해 구동을 제한한다”고 부연했다.

기아 가속 제한 보조
기아 가속 제한 보조

그는 이어 두번째 기능인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2.0’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정차 상태에서 출발할 때 전후방 1.5m 이내에 차량이나 벽 등이 있을 경우,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해 급조작하는 상황을 제어한다”며 “급가속이 감지되면 우선 가속을 제한하고, 그래도 장애물과 가까워지면 제동 제어로 차량을 정차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두 기능간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가속 제한 보조는 장애물 여부와 관계없이 시속 80km 미만 주행 중 작동하고,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태에서만, 그리고 장애물이 인식될 때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속 제한 보조는 한 번 끄면 재시동 후에도 비활성화 상태를 유지하지만,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재시동 시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계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의사항과 포부도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 기능들은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안전 보조 장치이므로 고의 작동은 삼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