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기간 끝난 수입차 오너 ‘희소식’..마일레, 벤츠·BMW·아우디 정비 가격의 70% ‘주목’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보증기간이 끝난 수입차 오너들에게는 그야말로 반가운 일이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슈퍼카에서 부터 프리미엄 유명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수입차 오너들은 자동차 정비 과정에서 불만을 토로하기 십상이다.

특히 보증기간이 끝난 대부분의 수입차 오너들에게는 긴 정비 대기 시간 뿐 아니라 원활치 못한 부품 공급, 비싼 정비 가격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잖다는 말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 브랜드 마일레(MEYLE)는 가솔린차와 디젤차 뿐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이르기까지 유명 브랜드 정비 가격의 60~70% 수준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해 주목을 끈다.

이는 마일레가 각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순정 부품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마일레 오리지널(MEYLE Original)과 고품질 소재를 적용하고 내구성을 높인 마일레 에이치디(MEYLE HD), 차량의 각 부문 퍼포먼스와 설계에 집중한 마일레 피디(MEYLE PD) 등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한 때문이다.

마일레의 부품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알레스아우토(ALLES AUTO)의 황혜경 경영총괄본부장은 “마일레 부품은 컨트롤 암에서 부터 스테빌라이저 링크, 쇼크 업소버, 코일 스프링, 오일 필터, 타이밍 벨트 키트, 브레이크 디스크, 엔진 마운트, 센서, 컨트롤 유닛, 오일 팬, 등속 조인트 세트, 유압 오일, 가스 스프링 등 약 2만4000여 종의 부품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체류 위주의 핵심 부품은 터키공장에서 생산된다.

황 본부장은 이와 함께 “이들 마일레 제품은 엄격한 기준에 맞춰 개발·생산되는 만큼 스티어링&서스펜션과 현가장치, 필터, 냉각장치, 브레이크, 엔진&미션, 소모품에 이르기까지 품질력이 뛰어난데다, 강한 내구성을 지녀 정비사와 수입차 오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스아우토는 수입차 정비 전문 브랜드 ‘마일레 오토 서비스’를 런칭하고, 전국 60여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마일레 오토 서비스 정비소엔 벤츠, BMW 브랜드 등에서 4~5년간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다수 배치돼, 고객 상담에서 부터 차량의 고장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 뒤 수리하는 과정을 밟는다. 상담을 끝낸 고객은 대기실에서 커피나 다과를 즐기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은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비 과정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다.

알레스아우토가 운영하는 마일레 오토 서비스 판교직영센터의 한동주 부장은 “마일레가 공급하는 부품은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의 순정 부품과 비교해도 품질력과 내구성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제품”이라며 “정비 가격은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60~70% 수준인 만큼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수입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수입차의 보급률 증가, 차량 수명 연장,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차량 유지 관리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입 정비 전문 브랜드의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마일레는 세계 최초의 100%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인 넥스트젠컵(NXTGen Cup)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넥스트젠컵은 배출가스 없는 전기 주니어 투어링카 대회로 젊은 드라이버들이 MINICooper SE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LRT NXT1'이라는 동일한 전기차로 경쟁하는 원메이크 방식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