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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BMW·벤츠 양강구도 속 렉서스·테슬라 추격전..‘주목’

BMW
2025-09-05 14:57:42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수입차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내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16만 49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점유율은 17.3%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0%보다 확대됐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시장을 주도하며 ‘양강 구도’를 공고히 한 가운데, 렉서스와 테슬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반면, 볼보는 상위 5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BMW는 같은 기간 4만 477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을 리드했다. 아울러 전년 동기 대비 7.8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카는 1만 4017대가 판매된 5시리즈로, 전체 판매의 31.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20i가 8408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X3가 3783대, 3시리즈가 3492대 판매됐으며, 각각 X3 20i와 320i가 판매량을 주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만 7047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다. 주력 모델은 1만 4897대가 판매된 E클래스로, 전체 판매의 40.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E200이 7944대 판매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어 GLC가 5100대, GLE가 3421대 판매됐으며, 각각 GLC300 4MATIC과 GLE450 4MATIC이 주력으로 집계됐다.

벤츠 11세대 E클래스
벤츠, 11세대 E클래스

테슬라는 2만 6569대를 판매하며 3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수치다. 모델 Y 주니퍼가 1만 9773대 팔리며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모델 3가 4429대, 기존 모델 Y가 2218대 판매됐다.

렉서스는 누적 896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0% 성장했다. 주력 모델은 ES로 3752대 판매되며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이어 NX가 2783대, RX가 1272대 판매됐다.

볼보는 같은 기간 77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XC60으로 2937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B5 AWD가 2066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XC40이 1476대, EX30이 980대 판매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브랜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는 전동화 가속화에 따라 이 같은 구도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렉서스 ES 300h
렉서스, ES 30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