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전기 세단 ‘ES90’ 생산 돌입..국내 출시 일정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볼보의 전기 세단 ES90이 유럽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볼보자동차는 신형 전기 세단 ES90의 유럽 현지 생산을 시작하고, 올해 안으로 고객 인도를 진행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ES90은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모델 대비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세단의 디자인과 패스트백의 활용성,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은 볼보 중국 청두 공장에서 기후중립 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된다. 7월에 발표된 탄소발자국(LCA) 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볼보 라인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했다.

ES90은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했으며, 올해 안으로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프란체스카 감보니 볼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S90은 안전과 지속가능성, 사람 중심의 기술을 담아낸 모델이다”며 “전동화 전환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