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HL-GA 배터리 회사’에 대한 미국의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조지아주 현장에 급파하는 등 구금자들의 구금해제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미국의 건설 현장 단속으로 LG에너지솔루션 소속 한국인 46명, 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배터리 회사(HL-GA Battery Company)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약 250명 등 총 297명이 구금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금자들은 대부분 한국인으로 다만, 정확확 인원 및 국적을 확인 중이라는 점에서 구금인원은 300명이 넘길 가능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김기수 CHO가 조지아주 현장 대응을 위해 7일 오전에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고객 미팅을 제외한 임직원들의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출장자는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즉시 귀국 또는 숙소에서 대기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 및 협력사 구금자의 빠른 구금해제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 중이며, 구금자 분들의 비상연락망 통해 가족들에게 정기복용 약품 등을 파악해 필요한 의약품들이 구금자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금자 분들과 면회를 추진 중이며,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미국 측에 요청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구금된 LG에너지솔루션 소속) 인원과 협력사 분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복귀 등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