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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711마력 발휘하는 신형 911 터보 S 공개..가격은 3억5890만원

Porsche
2025-09-08 11:06:13
포르쉐 911 터보 S
포르쉐 911 터보 S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포르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포르쉐 911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인 ‘신형 포르쉐 911 터보 S’를 공개했다.

포르쉐 911 터보 S는 이미 탁월한 성능과 장거리 주행 편의성, 고급스러운 디자인,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춘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911 터보 S는 이 모든 영역에서 그 기준을 더욱 끌어올리며 위대한 계보를 이어간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모델로 공개된 신형 911 터보 S는 한층 강화된 성능과 강인한 디자인, 지능형 에어로다이내믹, 최적화된 섀시, 그리고 독보적인 첨단 장비를 제공한다.

911 및 718 모델 라인을 총괄하는 프랭크 모저 (Frank Moser) 부사장은 “911 터보 S는 일상 주행은 물론 장거리 고속 주행과 레이스트랙에서도 포르쉐 911의 진면목을 가장 완벽하고 다재다능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이전보다 더욱 편안하고, 개성이 뚜렷하며, 무엇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바이-터보 T-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 파워트레인은 총 시스템 출력 711 마력(PS)을 발휘하며, 역대 양산형 911 중 가장 강력하다. 2300~6,000rpm의 넓은 범위에서 최대토크 81.6kg∙m을 발휘한다.

출력 곡선 또한 이례적으로 넓어 6,500-7,000rpm 구간에서도 711마력(PS)이 온전히 발휘된다. 400 V 시스템의 혁신적이고 경량화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이전 세대보다 61마력PS)이 향상됐다.

2024년 911 카레라 GTS에 최초로 적용된 T-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이번 911 터보 S에서 한층 더 진화했다. GTS에서는 단일 전동식 배기 가스 터보 (eTurbo)가 장착되지만, 터보 S 모델에는 2개의 eTurbo가 장착된다.

터빈과 컴프레서는 최상위 모델에 맞게 특별 설계돼 성능 뿐 아니라 응답성까지 대폭 향상되었다. 1.9 kWh의 소형 고전압 배터리는 911 카레라 GTS와 동일하다. 전기 모터와 통합된 8단 PDK를 통해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PTM)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동력이 전달된다.

터보 S 쿠페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이전보다 0.2초 단축된 2.5초, 200km/h는 0.5초 단축된 8.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22 km/h다.

신형 911 터보 S는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도 공차 중량이 이전 모델 대비 불과 85kg 증가했다. 이는 드라이빙 다이내믹 전반에서 충분히 상쇄되며,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랩타임 기록이 이를 명백히 보여준다.

포르쉐 911 터보 S
포르쉐 911 터보 S

2024년 가을 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위장막을 두른 911 터보 S는 7분 3.92초의 기록을 세웠다.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 요르크 베르그마이스터 (Jörg Bergmeister)는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서 이전 모델보다 약 14초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

신형 911 터보 S에는 포르쉐의 크로스-시리즈 터보 디자인 전략이 반영됐다. 터보 모델 전용 컬러 터보나이트 (Turbonite)가 크레스트, 차량 후면의 Turbo S 레터링, 리어 윙 슬랫, 사이드 윈도우 스트립 등 다양한 요소에 적용된다. 또한, 휠에도 새로운 터보나이트 컬러의 센터 락 디자인이 반영된다.

신형 911 터보 S는 카레라 모델과 비교해 눈에 띄게 넓어진 차체와 트랙, 그리고 리어 사이드 섹션의 공기 흡입구를 갖췄다. 새롭게 디자인된 후면부에는 인상적인 통풍구가 적용되어 차체 폭을 더욱 강조한다.

터보 모델 고유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티타늄 배기 시스템의 테일파이프는 테일라이트 스트립 위의 다이내믹한 펄 구조와 함께 터보 S를 최상위 모델로서 명백히 차별화한다. 또한, 특별한 구조의 타원형 티타늄 테일파이프 트림을 옵션 제공한다.

인테리어도 터보나이트 컬러 액센트가 특징이다.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주변, 장식 스티칭, 스포츠 크로노 스탑워치, 계기판 등에 터보나이트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다.

안전벨트와 센터 콘솔의 여러 버튼에도 동일한 컬러로 디자인된다. 처음으로 네오다임 (Neodyme) 트림과 결합된 카본 구조 트림 스트립과 천공 초극세사 헤드라이너가 익스클루시브 인테리어로 제공된다.

911 터보 S 쿠페는 2인승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리어 시트 시스템을 추가비용 없이 구성할 수 있다. 카브리올레는 2+2 시트를 기본 제공한다. 포르쉐는 신형 911 터보 S에 혁신적인 조명 기능으로 야간 주행 시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HD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한다.

또, 타이어 온도 게이지가 포함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특별 세팅된 PASM 서스펜션, PDCC 전자유압식 롤 서포트, 티타늄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실내에는 메모리 기능의 어댑티브 18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가 장착되며, 헤드레스트에는 “Turbo S” 레터링이 각인된다. 시트 표면과 도어 패널에 새겨진 터보 S 전용 엠보싱은 최초의 911 터보 930 디자인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신형 포르쉐 911 터보 S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글로벌 시장에서 2억7100만~2억8520만 유로부터 판매된다. 한국시장엔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3억4270만원, 3억5890만원이다.

포르쉐 911 터보 S
포르쉐 911 터보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