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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MC12 스트라달레, 몬테레이 경매서 72억원에 낙찰..‘눈길’

Maserati
2025-09-08 14:35:30
마세라티 MC12
마세라티 MC12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마세라티 MC12 스트라달레가 콜렉터카 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2005년식 마세라티 MC12 스트라달레가 지난 8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네레이 카위크 경매에서 520만 달러(약 72억 3164만)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MC12 스트라달레는 FIA GT 챔피언십(2004~2010)에서 활약하며 총 14개의 타이틀과 22승을 거둔 MC12 GT1의 도로 주행 버전으로 탄생했으며, 총 50대 한정으로 생산됐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7500rpm에서 630마력을 발휘하는 배기량 6리터 V12 엔진과 6단 반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30km/h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체가 탄소 섬유로 제작돼 공차 중량은 1335kg에 불과하다.

디자인은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총괄한 만큼 매우 독보적이다. 마세라티 버드케이지 타입 61을 오마주해, 흰색 차체에 파란색 포인트가 더해졌다 경주차를 기반으로 한 만큼 뒷유리창은 생략됐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거대한 스포일러다. 폭은 2m에 달하지만, 두께는 30mm에 불과하다. 정차 시의 있는 무게 배분율은 전면 41%, 후면 59%지만, 시속 200km 주행 시에는 다운포스가 발생해 전면 34%, 후면 66%까지 늘어나 고속 안정성이 뛰어나다.

마세라티 MC12
마세라티 MC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