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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2만 5000원”..르노, 1리터로 25.6㎞ 달리는 신형 클리오 공개

Renault Korea
2025-09-09 11:34:49
르노 6세대 클리오
르노 6세대 클리오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르노가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6세대 신형 모델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클리오는 1990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7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대표 차종으로, 유럽 B세그먼트에서 오랜 기간 판매 1위를 지켜왔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집계됐다.

신형 클리오는 최고출력 160마력을 발휘하는 풀 하이브리드 E-테크(E-Tech) 시스템을 적용해 복합연비 25.64㎞/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89g/㎞를 달성했다. 기존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주행의 최대 80%를 전기 모드로 소화할 수 있다.

공인 연비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를 주행하는데 필요한 연료는 15.6ℓ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공시된 9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59.78원으로 계산했을때, 총 유류비는 2만 5892원에 불과하다.

복합연비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이보다 적은 연료가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변경됐다. 공기역학적 실루엣과 르노의 새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으며, 구글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픈R 링크(OpenR Link)’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아울러 최대 29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지원한다.

내부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품질을 높였으며, 더블 V형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는 “클리오는 르노 정체성을 대표하는 모델로,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기준을 다시 세워왔다”며 “새로운 6세대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기술에서 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르노 6세대 클리오
르노 6세대 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