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은 CES 2025에서 공개했던 ‘데이터 관리 워크플로우’를 한 단계 고도화한 ‘SVDataFlow’ 파이프라인을 9일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스트라드비젼 디지털 전환 2.0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3D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최적화 기능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확장성까지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SVDataFlow는 자율주행 및 ADAS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수집→인제스천 (Ingestion)→전처리→라벨링→검증→정산/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통합 데이터 관리 파이프라인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디지털 전환 2.0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확장성을 확보했다. SVDataFlow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해 고객사 환경과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스트라드비젼 SVData Flow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시 클라우드 리소스를 즉시 확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보안 규제가 엄격한 지역이나 프로젝트의 경우 온프레미스 운영을 병행하여 안정성과 규제 대응성을 강화했다.
SVDataFlow 도입을 통해 스트라드비젼은 3D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라벨링 효율 30~40% 개선, 운영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ALAS(Auto-Labeling Assistant Service)의 3D 맵 로딩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작업자의 워크로드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SVDataFlow는 단순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넘어, 품질-생산성-효율성-확장성을 균형 있게 확보한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관리 체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SVDataFlow의 제품화 추진을 통해 내년에는 서비스형 데이터 파이프라인(SVDataFlow as a Service)으로 개발 및 배포하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등 디지털 전환 2.0으로 고객사와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