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안종선·이상훈)가 타이어를 공급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11라운드 ‘칠레 랠리(Rally Chile Bio Bío)’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칠레 콘셉시온(Concepción) 일대에서 열린다.
‘칠레 랠리’는 울창한 숲과 험준한 구릉 지대를 빠르고 기술적으로 주파하는 역동적인 경기 장면을 연출해내며 WRC 참가 드라이버 사이에서 정밀한 주행과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랠리로 평가받는다.
이번 랠리는 태평양 연안 도시 콘셉시온을 거점으로, 비오비오(Bio Bío) 숲길과 해안을 가로지르는 총 306.76km의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로 구성됐다. 이 지역은 기상 변화가 잦아 우천 시 노면이 진흙으로 변해 차량 제어가 까다로워지고, 반대로 건조한 경우에는 흙먼지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우며, 안개 등으로 인해 높은 난이도의 랠리로 알려진다.
비교적 평탄한 그래블 스테이지임에도 코너 구간 경사가 급해 속도가 높으며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반복되는 노면 특성 등을 이유로 강력한 내마모성과 접지력 등의 타이어 성능이 요구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랠리에서도 비포장 노면 대응력이 탁월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를 앞세워 성공적인 경기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