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기념 한정판 공개..V12·835마력 파워!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애스턴마틴이 오픈톱 라인업 ‘볼란테(Volante)’ 출시 60주년을 맞아 한정판 모델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념 에디션은 플래그십 V12 슈퍼카 뱅퀴시와 그랜드 투어러 DB12를 기반으로 하며, 두 모델 모두 60대씩만 생산된다.

뱅퀴시 볼란테는 5.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835마력, 최대토크 1000N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44㎞로 애스턴마틴 컨버터블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DB12 볼란테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00Nm을 기록한다. 0→100㎞/h 가속은 3.6초, 최고속도는 시속 325㎞다. 2+2 시트 구성으로 일상 주행부터 장거리 투어링까지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차량 외관은 펜틀랜드 그린 바디 컬러와 웨스트민스터 그린 루프, 아노다이즈드 브론즈 포인트가 조합돼 60주년 기념 모델만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21인치 새틴 브론즈 휠과 브론즈 사이드 스트레이크, ‘Q 바이 애스턴마틴’ 뱃지가 부착됐다.

실내는 새들 탄과 아이보리 가죽을 조합해 장식했으며, 다크 월넛 베니어와 브론즈 디테일, 60주년 각인이 더해졌다.

볼란테는 1965년 37대 한정 생산된 ‘숏 섀시 볼란테’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애스턴마틴의 컨버터블 계보다.

졸리언 내시 애스턴마틴 CCO는 “볼란테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이번 60주년 에디션은 장인정신과 희소성을 모두 담아낸 모델이다”고 전했다.

한편, 60주년 에디션은 올해 4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