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출고..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YD코리아가 순수 전기 중형 SUV ‘씨라이언 7(SEALION 7)’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씨라이언 7은 BYD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이는 세 번째 승용 모델로, 세계 최초로 2026년형 사양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82kWh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덕분에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398㎞다. 저온 주행거리도 385㎞로, 상온 대비 96.7% 수준을 기록했다.

실내는 2930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와 비건 인조가죽 마감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아울로 고급 안전 사양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조향 보조, 전·후방 교차 충돌 제동 보조,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마련됐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아토 3, 씰에 이어 씨라이언 7까지 출범 당시 약속한 3개 차종을 모두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며 “BYD 라인업이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국고보조금 산정 전임에도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180만 원을 선제 지원한다. 보조금이 확정되면 차액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씨라이언 7의 국내 판매 가격은 449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되는 경우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에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