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토요타코리아 부사장 “하이브리드 대중화 이끈 프리우스, 두 개 모터·AWD로 진화!”
2025-09-11 15:13:26
토요타, 20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XLE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입니다.”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서울특별시 잠실 롯데월드몰에 설립된 복합 문화 공간 ‘커넥트투’에서 만난 토요타코리아 이병진 부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금으로부터 약 29년 전인 1997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인 1세대 프리우스가 공개됐다”며 “그때부터 토요타는 연료 효율성은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낮춘 프리우스를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고 전했다.
실제 1세대 프리우스는 당시 공인 연비 28.0㎞/ℓ를 달성하며 완성차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출시 초기 3년간 일본 내수에 집중했음에도, 영국·오세아니아 등 일부 지역으로 수출돼 누적 12만여 대가 판매됐다. 이후 등장한 2세대 프리우스는 공인연비 35.5㎞/ℓ를 기록하며 총 119만대 판매를 달성, ‘하이브리드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는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현 판매모델 5세대 프리우스가 탄생했다”며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조용하지만 강력한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의 출력을 잘 조합해 성능을 최대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병진 토요타코리아 부사장
5세대 프리우스는 합산 140마력의 1.8ℓ HEV 엔진 외에 가속력과 성능을 강화한 2.0ℓ 다이내믹 포스(M20A-FXS) 엔진이 추가됐다. HEV는 196마력, PHEV는 22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2개의 전기모터와 유성기어가 결합된 e-CVT와 맞물린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바뀌었고,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HEV는 7.5초, PHEV는 6.7초가 걸린다. 태양광 솔라루프 옵션, V2L(최대 1.5㎾) 기능도 포함됐다.
이 부사장은 “이 같은 강력한 성능 덕분에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phev 원메이크 레이스를 마련했다”며 "배터리를 활용해 최대한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고 강조했다.
실제 프리우스 PHEV 컵은 2년차를 맞은 올해에도 18명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프리우스가 두 개의 모터를 탑재한 AWD 모델로 새 출발한다”며 “사륜 구동이 선사하는 주행 안정감과 퍼포먼스를 꼭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