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집 소년의 귀환”..토요타, AE86 엔진 부품 재생산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부문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TGR)’은 AE86(코롤라 레빈·스프린터 트레노)의 엔진 부품을 재생산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종된 순정부품을 복원해 다시 판매하는 ‘GR 헤리티지 파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재생산되는 부품은 4A-GE 엔진용 실린더 헤드 서브 어셈블리와 실린더 블록 서브 어셈블리다.

실린더 헤드 서브 어셈블리는 연소실 가공 정밀도를 높여 개별 엔진 간 압축비 편차를 줄였으며, 흡기 포트에 코팅 처리를 추가했다. 캠 캡 고정 핀도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돼 조립성이 향상됐다.

실린더 블록 서브 어셈블리는 고강성 주철을 사용하고 크랭크캡 구조를 개량해 내구성을 높였다. 실린더 보어에는 최신 호닝 공정을 적용해 가공 정밀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고객 요청을 반영해 흡기·배기 포트 벽 두께를 보강했으며, 전륜구동 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보스와 리브를 추가했다.

두 부품은 오는 13~14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이니셜D 30주년 2데이즈’ 행사에서 처음 전시되며, 현장에서 주문 접수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