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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벤츠 EQS..한번 충전으로 1205㎞ 주행, 업계 ‘주목’

Mercedes-Benz
2025-09-12 16:20:13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EQS 시험차가 단 한 번의 충전 없이 1205km를 주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존 비전 EQXX의 1202㎞ 주행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아울러 시험 종료 후, 차량의 잔여 주행거리는 137㎞를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올해 초 발표한 고체전지 실도로 검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시험차는 독일과 덴마크를 거쳐 스웨덴으로 향하는 A7, E20 고속도로를 주행했으며, 전력 소모 최적화를 위해 전용 경로 계산 시스템을 활용했다.

적용된 배터리는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의 FEST 기술 기반 리튬-메탈 셀을 사용했으며, AMG 하이퍼포먼스 파워트레인(HPP)과 공동 개발됐다. 셀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변화를 제어하기 위해 공압식 액추에이터가 적용됐다. 기존 EQS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은 25% 증가했으며, 무게와 크기는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체전지 기술의 상용화를 2030년대 초반으로 목표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실증 차량
전고체 배터리 실증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