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마세라티가 12일(현지시간)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서킷에서 진행된 ‘마세라티 인터내셔널 랠리(MIR) 2025’에서 ‘MCX트레마’를 선보였다.
MIR 2025는 전 세계 마세라티 오너와 팬들을 위한 브랜드 행사다. 올해는 클래식 모델부터 최신 모델까지 100여 대의 마세라티 차량이 참가해 고객과 브랜드가 교감하는 자리가 됐다.
공개된 MCX트레마는 마세라티가 서킷 전용으로 개발한 62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고성능 모델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블랙과 블루 대비 색상에 보닛 트라이던트 로고, 측·후면부 레터링을 더해 MC12의 2005년 첫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리버리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3.0리터 V6 네투노(Nettuno)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730마력, 최대토크 74.38kgf·m를 발휘한다.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적용해 MC20 대비 250㎏ 경량화했으며, 차량 총중량은 1250㎏에 불과하다.
또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조절식 레이싱 전용 댐퍼와 안티 롤바, 카본 세라믹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평면 언더플로어,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윙, 샤크 핀, 대형 리어 디퓨저 등이 적용됐으며, 루프 스플리트 에어 인테이크와 초대형 리어 스포일러도 더해졌다.
마세라티 인터내셔널 랠리(MIR) 현장의 MCXtrema
이 밖에도 최적의 공기역학을 위해 지상고를 최대로 낮췄으며, 평면 형태의 언더플로어,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윙 및 샤크 핀, 조각형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다.또 루프에 장착된 스플리트 에어 인테이크를, 후면부에는 차체보다 더 넓은 거대한 스포일러가 자리 잡았다.
아울러 첨단 서스펜션과 맞춤형 레이싱 시트, 롤케이지 등을 갖췄다. 마세라티는 이 차량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레이싱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극한의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한편, 마세라티 인터내셔널 랠리(MIR)는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고객 소통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