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만족도, AS는 ‘렉서스’·판매는 ‘토요타’가 최고..그 배경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가 휩쓸었다. 렉서스는 AS, 토요타는 판매 부문에서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은 국내 자동차 소비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비스 만족도(CSI) 부문에서 렉서스는 855점, 판매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843점을 기록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렉서스에 이어 볼보와 토요타가 853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혼다(827점), 르노코리아(814점), 메르세데스-벤츠(813점), 한국지엠(812점), BMW(810점), 지프(810점), 랜드로버(810점), 링컨(809점), 미니(808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KG모빌리티,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브랜드는 산업 평균(807점)을 밑돌았다. 특히 기아는 3년 연속 국산 브랜드 최하위에 머물렀다.

판매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선 토요타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렉서스가 831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어 볼보(806점), 메르세데스-벤츠(793점), 르노코리아(793점), 한국지엠(792점), 포르쉐(789점), 제네시스(786점), 현대차(784점) 순으로 조사됐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의 AS·판매 만족도는 렉서스와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에 볼보가 가세해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한동안 부진했던 벤츠가 약진해 국산 중견 브랜드인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 등과 경쟁하는 체제였으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