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e-팔레트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다목적 전동 모빌리티 차량 ‘뉴 e-팔레트(e-Palette)’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e-팔레트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형 매장이나 서비스 공간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다. 넓은 실내 공간과 대형 창을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도시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정제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72.82kWh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250km에 달한다. 충전은 표준과 급속 모두 지원하며, 80%까지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이다. 특히,정차 시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해 재난 상황에서는 비상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은 레벨2 사양을 기본으로 지원하며, 자율주행 키츠를 적용해 카메라와 라이다 등의 센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덕분에 토요타는 2024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토요타 e-팔레트
차세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으로 조향감을 개선했으며, 독특한 형상의 스티어링 휠을 채택했다. 내외부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표시할 수 있고, 안전 하차 보조와 도어 주변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e-팔레트는 시간대와 용도에 따라 역할을 달리할 수 있다. 아침과 저녁에는 셔틀버스로, 낮에는 충전과 동시에 매장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실내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원격 통신이나 오디오 장비를 탑재하면 이동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저상 플로어와 대형 슬라이딩 도어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동식 경사로를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가 보조 없이도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원터치 휠체어 고정 장치 등 옵션 사양도 제공된다.
토요타는 향후, 도쿄 토요타 아레나와 ‘토요타 우븐 시티(Woven City)’에서 e-팔레트를 교통 서비스와 이동형 매장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