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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홈투카’ 서비스 개시

Hyundai
2025-09-25 09:37:07
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홈투카 서비스 개시
현대차·기아, 삼성전자와 ‘홈투카’ 서비스 개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홈투카(Home-to-Car)’를 25일 개시했다.

이 서비스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가전 기기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은 스마트싱스 앱 계정을 연동하면 별도의 앱 전환 없이 기능을 쓸 수 있다.

스마트싱스 환경에서 타이어 공기압, 문 열림 여부, 창문 상태, 배터리 잔량 등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 잠금·해제, 시동, 공조, 전기차 충전 제어도 가능하다. 예컨대 아침 출근길에 ‘외출 모드’를 작동시키면 집안 조명이 꺼지고 로봇청소기가 가동되는 동시에 차량에서는 자동으로 시동과 공조가 켜지는 식이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되는 만큼, 현대차·기아 차량이 폭넓은 생태계와 연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카투홈(Car-to-Home) 기능 확대, AI 기반 루틴 자동화, 음성인식 통합 제어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차량 제어 API를 개방하고 기능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과 연결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자동차와 일상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