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중고차 시장, 테슬라 전 모델 시세 오름세..국산 하이브리드 ‘약진’

Hyundai
2025-10-01 09:40:13
테슬라 뉴 모델 Y
테슬라, 뉴 모델 Y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5년 10월 국산·수입 인기 중고차 모델 20종에 대한 시세 전망을 발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0월 초의 높은 차량 이용 수요와 연휴 이후 활발해질 내차팔기 활동이 반영되며, 국산 RV와 전기차 중심의 시세 상승세와 수입 세단의 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전망은 첫차 플랫폼의 2025년 9월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 중 2022년 출고된 주행거리 10만km 이하의 매물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이동과 레저 수요가 증가하며 RV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아 셀토스 1.6 터보 2WD 시그니처는 평균 2079만원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판매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렌토 4세대(MQ4) HEV 1.6 2WD 프레스티지(5인승) 역시 평균 3147만 원으로 0.9% 상승했다. 이어,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2WD 캘리그래피는 평균 4137만 원으로 3.6% 상승하며 상위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CN7) 인스퍼레이션은 평균 2168만 원으로 전월 대비 3.8% 하락하며, 연휴 전 구매 수요 감소와 세단 선호도 약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기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테슬라 모델 Y(평균 5245만원, 전월 대비 +5.2%)와 모델 3(평균 4059만원, +7.1%)의 시세 상승은 한국 신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과 강한 브랜드 선호도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며, 특히 첫차 플랫폼의 주 이용층인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모델 Y는 SUV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하며 시세 방어력을 보여줬다. 신차 대비 가격 경쟁력(모델 Y 신차대비 -53%, 모델 3 -48%) 또한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의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입 세단은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BMW 5시리즈 7세대 520i M 스포츠는 평균 4460만원으로 전월 대비 0.7% 하락, 벤츠 E-클래스 5세대 E350 4MATIC AMG Line은 평균 4978만원으로 0.5% 상승했다. 아울러,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평균 2781만원으로 4.0% 상승해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첫차 관계자는 “10월 중고차 시장은 RV와 전기차 중심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시세 상승이 두드러지고, 세단은 일부 모델에서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10월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수요와 매물이 동시에 움직이는 시기인 만큼, 실시간 시세 확인과 적절한 구매·판매 타이밍 전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