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발테리 보타스 F1 드라이버가 전하는..레이싱에서 가장 중요한 운전 노하우는?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 개최..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관람객 3만명 ‘인산인해’

Mercedes-Benz
2025-10-12 15:07:15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 뉴스케이프 권진욱 기자 제공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 (뉴스케이프 권진욱 기자 제공)

[용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레이싱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도의 집중력입니다. 서킷 주행 중 경쟁 F1(포뮬러원) 머신을 제치기 위해서는 앞 차량과 옆 차량 등 주변의 상황을 빠르게 읽고, 속도감을 높이는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핀란드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F1 드라이버로 꼽히는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발테리 보타스는 1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Peaches Run Universe 2025)’ 행사에서 차량 주행 이벤트인 쇼런(Show Run)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피치스 런 유니버스’ 행사에는 보타스 드라이버에 대한 열성적인 팬 등 약 3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서킷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보타스는 “지난 금요일(10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많은 한국팬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해 주셨는데, 이 정도인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환대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먼저 인사했다.

보타스는 “한국에는 지난 2013년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 F1 그랑프리 대회 이후 이번 이 두번째 방문”이라며 “어제는 시간 여유가 있어 서울 시내에서 맛집을 찾는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다”고 입을 열었다.

5세 때부터 카트를 타보고, 6세에는 레이스에 도전했던 그는 F3를 거쳐 F1 드라이버 될 때까지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보타스 드라이버는 또 “오늘 오전에 (쇼런 행사를 앞두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미리 시험 주행을 해봤다”며 “블라인드 코너가 많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서킷 레이아웃은 재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 뉴스케이프 권진욱 기자 제공
발테리 보타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 (피치스 런 유니버스 2025) (뉴스케이프 권진욱 기자 제공)

그는 레이싱에서의 운전 노하우도 소개했다. 그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레이싱에서는 순간적으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등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며 “꾸준한 훈련을 통해 앞과 옆 차량 등 경쟁 머신을 따돌리기 위해 속도감을 높이는 멀티 태스킹 능력이 필요하다”고 그 만의 레이싱 노하우를 전했다.

보타스 드라이버는 “서킷을 본격 주행하기 앞서, 새로운 코너와 구간 등 그가 공략할 주요 포인트를 미리 머릿속에 외운 뒤, 다시 전체 서킷의 특징 등 전체적인 서킷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주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 시리즈를 선호하고 있다”며 “서킷에서는 스포츠 드라이버로서 극한의 달리기 성능을 발휘하지만, 일반 도로에서는 정속으로만 주행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F1 그랑프리 대회가 다시 열리면 좋을 거 같다는 발테리 보타스는 1989년 핀란드 태생으로 현재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F1 독일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7년 F1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의 F1 드라이버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