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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러시아에 엔진공장 건립..러·유럽시장 공략!
2020-07-01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위아 러시아법인, 엔진공장 기공식

현대위아가 러시아에 연간 24만대 생산 규모의 가솔린 공장을 짓는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러시아와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 러시아법인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시에서 알렉산더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권동석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오승훈 현대위아 러시아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엔진공장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위아의 이번 투자는 러시아 정부의 기업투자 촉진제도(SPIC)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현재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외국계 기업이 현지 생산 비율을 이행할 경우 부품 수입 관세 인하,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기존 중국 산동성 소재의 엔진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을 러시아 및 유럽으로 수출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관세와 물류비를 절감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대위아는 중국 생산 라인의 일부를 러시아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현대위아 러시아법인장 오승훈 상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건립하는 엔진 공장에서는 최고 수준의 엔진을 생산해 러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현대위아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현대위아의 첫번째 유럽 내 자동차부품 생산기지인 러시아법인 엔진공장은 총 13만2000㎡(약 4만평) 규모로 내년 10월부터 연 24만대 규모의 승용 차량용 엔진을 생산하게 된다.

현대위아 러시아법인은 우선 1600cc 가솔린 엔진을 생산한 이후 향후 유럽 내 상황에 따라 생산 엔진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량 또한 러시아 및 유럽 시장의 상황에 따라 연 30만대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

현대위아는 러시아법인 신설로 전 세계에서 총 5개의 엔진 생산 기지를 확보, 연간 200만대 이상의 엔진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현대위아는 국내에서는 충청남도 서산시와 경기도 평택시, 해외에서는 중국 산동법인과 멕시코법인에서 엔진을 양산 중이다.

현대위아는 러시아법인을 기점으로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 완성차 시장으로 자동차 부품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럽 현지 생산을 통해 생산비와 물류비를 절감하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러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6년 130만대, 2017년 159만대, 2018년 180만대, 2019년 176만대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들어 3월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총 9만3446대를 판매해 판매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대위아 러시아법인, 엔진공장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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