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클래식, 전기차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깜찍한 국산 초소형 전기차가 나왔다.

엔터테크(대표 김주용) 라라클래식 사업부는 클래식하면서도 경주차 스타일을 강조한 전기차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을 30일 공개했다.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라라클래식이 독자 개발한 '울트라 마이크로 EV(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적용된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100여년 전 유행했던 사이클 카(cycle car)를 모티브로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3kW 전기모터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 최고출력 4.1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km 수준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30km에 달한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2500mm, 전폭 1000mm 수준으로 초소형 차량보다는 살짝 더 작다. 차체 무게는 230kg 수준이다. 국내 법규상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에 맞는 자동차 세그먼트는 없다. 다만, 일본의 경우에는 경차 아래급 미니카에 해당한다.

그런만큼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국내의 일반 공도에서는 타고 다닐 수는 없는 상태여서 레저 및 취미용 모빌리티에 어울린다. 성인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1.5인승 좌석을 갖췄다.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은 라라클래식이 자체 개발한 울트라 마이크로 EV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확장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색상 뿐 아니라 차체 디자인, 차체 형태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주문형 맞춤 설계가 자유롭다는 얘기다.

라라클래식은 울트라 마이크로 EV 플랫폼의 양산 버전에 간단한 공구만으로도 쉽게 결합하고 분리할 수 있는 볼트온(bolt-on) 차체 설계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용 엔터테크 대표 겸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박물관 관장은 "오는 10월쯤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증 절차를 거쳐 수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기차 마이크로 레이서 타입 101의 판매 가격은 98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