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12 디자이너 프랭크 스티븐슨이 전하는..신형 MC20 디자인 평가는?

MC12를 디자인 했던 유명 디자이너 스티븐슨이 신형 MC20 디자인에 불만족을 드러냈다.

마세라티 MC12 경주차를 처음으로 디자인 한 것으로 유명한 ‘프랭크 스티븐슨(Frank Stephenson)’은 1일 자신의 유투브채널을 통해 신형 MC20의 디자인 스타일링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해 주목을 받는다.

그는 현재 새롭게 탄생한 MC12는 스포츠카로서 희귀성과 성능의 가치를 넘어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를 상징했었다고 소개했다.

스티븐슨은 그러나 이번 MC20의 스타일링이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처럼 자동차 디자이너가 또 다른 자동차 디자이너를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건 이례적이다.

그는 마세라티의 MC20이 여전히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이탈리아의 방식(Italianità)이나 이탈리아의 자동차 본질, 성격 등 이탈리아 주의(Italianism)가 결여돼 있다고 평가했다.

스티븐슨은 이와 함께 신형 MC20 디자인에서는 감성 측면과 인상을 전하는 중요한 두드러진 요소가 결여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신형 MC20는 너무 평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질타했다.

스티븐슨은 또 MC20의 후드 위의 큰 공기 통풍구, 잘려진 것 같은 각진 리어와 2m 짜리의 거대한 윙 등에 대해서는 자신이 디자인 했던 MC12의 두드러진 요소들이 빠졌다고 했다. 신형 MC20에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제외하고는 극적인 디자인 요소가 결여됐다는 게 그의 평가다.

한편, 스티븐슨의 MC20에 대한 디자인 평가는 총 26분 짜리 영상으로 구성돼 유튜브에서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