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세계 여성 자동차 기자가 뽑은 ‘2021 올해의 대형 SUV’ 선정..‘주목’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기아 쏘렌토가 세계 여성 자동차 언론인이 주는 '2021 올해의 차(WWCOTY: Women's World Car of the Year)'로 뽑혔다. 수상 부문은 올해의 대형 SUV(Best Large SUV)이다.

기아차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9년 엑시드(어반카 부문)와 쏘울 EV(친환경차 부문)의 더블 수상에 이어 2회연속 수상 쾌거이다.

11회째를 맞은 '여성이 뽑는 올해의 차(WWCOTY)는 37개국 47명의 여성 자동차 언론인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자동차상으로 2009년 뉴질랜드 자동차 기자 샌디 마이어(Sandy Myhre)가 처음 만들었다.

여성들이 심사하지만 여성용 자동차를 뽑는 것은 아니다. 다른 '올해의 자동차상'들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품질, 가격, 디자인, 성능, 친환경성 등 여러 면에서 모든 소비자에게 적합한 자동차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번 2021 올해의 차는 특히 지난해 팬데믹 상황 때문에 모든 후보 모델의 시승 평가가 어려워 각 차량의 세부적인 면면을 살피는 데 더 힘을 기울였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총 9개 부문에 걸쳐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문별로 ▲어반카 = 푸조 208, ▲패밀리카 = 스코다 옥타비아, ▲럭셔리카 = 렉서스 LX500 카브리오, ▲스포츠카 = 페라리 F8 스파이더, 어반 SUV = 푸조 2008, ▲ 중형 SUV = 랜드로버 디펜더, ▲대형 SUV = 기아 쏘렌토, ▲4륜구동&픽업 부문 포드 F-150, ▲전기차 = 혼다 e가 각각 뽑혔다.

9개 부문별 수상 모델 중 최고의 자동차 선정이 남은 상태다. 2021 올해의 차 대상은 오는 3월 세계 여성의 날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