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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이오닉 5’, 고성~해남 617km 충전없이 한번에 주행..‘주목’

Hyundai
2021-07-29 14:27:25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전기차로 국내 최북단 전기차 충전소부터 최남단 전기차 충전소까지의 약 617km 무충전 주행을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 트위터에는 아이오닉 5의 강원도 고성~전라남도 해남까지의 무충전 주행 과정이 소개됐다.

실험에 동행된 아이오닉 5는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이다. 추가로 빌트인 캠, 비전 루프 옵션 사양이 추가됐다.

현대차는 이 때 주행모드를 에코모드로 설정하고 도로 상황에 따라 회생제동 세기(0~4단계)를 전문 드라이버가 조작했다. 도로별 제한 속도의 평균 80% 수준으로 달렸고 4번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트위터에 올라온 아이오닉5 장거리 주행 영상 캡처본 이 캡처본에는 총 6169km 무충전 주행이 이뤄진 모습이 확인된다
현대차그룹 트위터에 올라온 아이오닉5 장거리 주행 영상 캡처본. 이 캡처본에는 총 616.9km 무충전 주행이 이뤄진 모습이 확인된다.

출발 당시 아이오닉 5 실험차량 클러스터에는 남은 주행거리가 500km로 찍혔다. 하지만 총 616.9km(고속도로 95.5km, 국도 521.4km)를 12시간 45분간 주행한 결과 클러스터의 남은 주행거리는 101km로 찍혔다. 클러스터 상에 표기된 전비(전기차 연비)는 1kWh당 10.5km로 높게 나왔다. 아이오닉 롱레인지는 72kWh의 배터리팩이 있다.

현대차가 트위터로 아이오닉 5의 무충전 주행 결과를 보여준 배경은, 정부의 공인 주행거리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의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29km다. 이는 테슬라 모델 3(528km), 모델 Y(511km)보다 짧은 편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한편 아이오닉 5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114대 인도된 데 이어, 5월 1919대, 6월 3667대가 인도됐다. 2분기 통틀어 5700대 인도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오닉 5의 누적 계약대수가 2분기 말 기준 4만대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누적 계약 대수와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를 비교해봤을 때 아직 3만5천여대가 소비자들에게 인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