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누적 등록대수 4만7천대..작년 연간 판매대수 갈아치웠다!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전기차 신차 누적 등록 대수가 지난해 연간(1월~12월) 수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의 적극적인 전기차 출시와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추가 지급 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해와 정반대의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전기차 신차 누적 등록대수는 4만7492대다. 이는 지난해 연간 누적 등록대수 4만6677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올해 8628대의 신차등록 대수를 보이고 있고,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은 9869대, 기아 봉고3 EV 전기트럭은 6094대의 등록대수를 보였다.

각 분기별 두 번째 달에 주로 신차 등록대수면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1만1651대의 누적 신차 등록대수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테슬라 누적 신차 등록대수(1만1826대)를 곧 앞지를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향후 모델 Y 차량 인도 따라 국내 연간 판매 결과를 전망할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모델 3 롱레인지 트림의 공급 부족으로 국내 주문을 2022년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모델 Y 롱레인지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중인데 기존 판매가 6999만원에서 현재 7099만원으로 올라간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 EV6와 한국GM 신형 볼트 EV 등 다양한 전기차들의 출시 및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전기차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면 빠른 시간에 연간 5만대 수준의 전기차 신차 등록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