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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슈퍼카 NSX 단종..‘아큐라’ EV 슈퍼카 개발 계획!

Acura
2021-08-05 07:55:25
NSX Type S
NSX Type S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혼다의 슈퍼카 NSX가 350대 한정 모델을 끝으로 단종된다.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Acura)의 배지를 붙이고 2012년부터 판매에 나선 NSX는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한 판매량에 후속 모델로 바통을 넘기게 됐다.

4일(현지 시각) 아큐라가 NSX Type S을 끝으로 마지막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350대 한정으로 소개되는 NSX Type S는 12일 몬터레이 행사(Monterey Car Week)에서 공개된다.

NSX는 2012년 V6 3.5ℓ 하이브리드 트윈터보 엔진을 차체 가운데 얹고 데뷔했다. 최고출력 581마력의 파워와 낮은 무게중심, 미드십 슈퍼카의 장점을 모두 갖추며, 일본산 슈퍼카의 부활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글로벌 판매 약 2500대,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도 약 1500대에 그치며 경쟁 모델과의 승부에서 뒤처지는 쓴맛을 봤다.

마지막 에디션인 NSX Type S는 기존 모델과 달라진 엔진 성능, 빠른 가속력, 날카로운 핸들링 등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도 공력성능을 강화한 부품들과 Type S 배지 등이 차체 곳곳에 새겨질 예정이다. 아큐라는 NSX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력으로 향후 일반 모델에 대해 Type S 버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존 이케다(Jon Ikeda) 아큐라 CEO는 “아큐라는 성능과 품질 등에서 항상 열정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며 “차세대 슈퍼카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NSX Type S
NSX Type S

유력 외신들은 NSX의 후속이자 차세대 슈퍼카 개발을 이어갈 뜻을 내비친 아큐라가 전기로만 구동되는 슈퍼카 개발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는 12일 몬테레이 행사에서 공개되는 마지막 NSX Type S는 총 350대 가운데 300대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 성능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