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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블루샤크 회장 이륜차 업계 테슬라 꿈꾼다..“수입차 수준의 완벽함이 목표!”
2021-11-26 13:20:04 (데일리카 고양=임상현 기자)
블루샤크 2021 서울 모빌리티쇼

“저를 포함한 블루샤크 임직원들은 2륜차 업계에서 근무한 경험자가 없습니다. 모두 자동차 업계 출신으로, 품질 관리는 모두 수입차 수준의 완벽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병한 블루샤크코리아 회장이 지난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본지와 만나 생산, 품질, 배터리, 공유서비스, 사후관리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한 축을 맡을 전기스쿠터에 대한 비전을 쏟아냈다.

이 회장은 BMW 신입사원으로 처음 업계에 발을 들인 뒤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거치며 수입차 근무 경력만 30년에 이르는 배테랑이다.

그가 이끄는 블루샤크코리아는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을 시작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기모터 사이클 전문기업 샤크걸프 테크놀로지 그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올해부터 전기스쿠터 R1 라이트(Lite)의 판매를 본격화하며 '전기 이륜차 업계의 테슬라'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병한 회장은 “기존 전기 2륜차는 단순하게 내연기관과 다름없는 구조에 배터리만 탑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우리는 자동차 수준의 첨단 기술과 자체 개발한 아크라이드 OS 운영체제 등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전기 이륜차도 자동차만큼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자동차에 버금가는 초음파, 카메라, 라이다 등의 각종 센서와 무선 업데이트(OTA)가 가능한 자체 OS 등을 탑재한다면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는 것.

그는 "400만원대 이륜차와 수천만원대 자동차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면서도 “최종 목표는 완전한 자율주행 이륜 전기차다.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한 OS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산 품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병한 블루샤크 회장

이병한 회장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전기 2륜차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그대로 가져다 이름만 바꿔 '메이드 인 코리아'로 둔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그들은 우리처럼 합작법인을 통한 완벽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소비자분들께서 브랜드가 있는 중국 제품이냐 또는 이름 없는 중국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냐의 차이를 알아봐주셨으면 한다. 세계의 공장은 중국에 집중돼 있고 향후 인건비가 저렴한 인도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브랜드의 품질관리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블루샤크 R1에는 폭발 위험성이 없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다.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안전성이 확보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통해 소비들의 불안과 신뢰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다. 수명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1.5~2배 길다는 점도 고려한 결정이다. 추후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 등 국산 배터리 탑재도 계획 중이다.

블루샤크 R1의 경우 배터리 스테이션 충전-교체 방식, 분리형 220V 배터리 충전, 220V 직접 충전방식 등 총 3가지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륜차 한 대에 2개의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개당 1500~2000회 충전을 견딜 수 있어 5년 정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배터리 교체 가격은 99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시장 성장과 함께 충분히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친환경 2륜차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배달 서비스, 공유 서비스 등의 접근성이 우수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 서비스가 급증하며 시끄러운 소음 등의 문제로 충돌이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 등이 떠오르고 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이미 여러 배달업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겨울철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실제 배달 업체와 손잡고 실증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라며 “전기스쿠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연기관과 달리 스로틀 전개와 함께 최대토크가 분출되는 전기모터 특성을 살린 고성능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블루샤크의 알파벳을 따라 S, H, A, R, K 등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S 시리즈는 250㏄ 이상, K 시리즈는 500㏄ 이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이미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2년 이내 출시가 목표다”라고 말했다.

블루샤크 2021 서울 모빌리티쇼

블루샤크, 전기 스쿠터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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