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26일 개막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는 주말이 끼어있는 28일까지 개막 3일 만에 약 10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직위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 처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 건 전체 출품 차량의 절반 이상이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친환경차로 구성된 때문이라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5년 만에 풀체인지 된 기아의 ‘디 올 뉴 기아 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The new EQE’, BMW의 ‘THE iX’, 포르쉐의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 제네시스의 ‘GV70’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차들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자율주행 중 전면 유리창을 360도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한 현대모비스의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엠비전 X’, 현대자동차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블루샤크의 전기스쿠터 ‘R1’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도 눈길을 모았다.
디피코, 마스터전기차, 이브이케이엠씨 등 전기차 전문 브랜드들도 소형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트럭 등을 공개했고, 블루샤크는 소형 전기이륜차 R1과 R1 Lite를 내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의 변화를 보여줬다.
기존 화석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46%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을 출품한 미국곡물협회, 자율주행 전기차 오픈 플랫폼, 자율 주행과 비행이 가능한 플라잉카, 건물 벽면 등반로봇 등 KAIST 부스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홀수 해에 개최된다.
[TV 데일리카]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최 첫 날..전기차 탑승 관심↑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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