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나이트 에디션 공개..세대교체 앞둔 베스트셀러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가 신형 E-클래스 투입을 앞두고 내, 외관을 매만진 ‘E-클래스 나이트 에디션(E-Class Night Edition)’을 공개했다.

먼저 선보인 쿠페, 컨버터블에 이어 세단, 왜건 등 전 라인업에서 선택할 수 있는 나이트 에디션은 번쩍이는 크롬 장식을 줄이되 범퍼, 사이드미러, 휠, 몰딩, 지붕 등 차체 곳곳을 까맣게 칠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꾀했다.

특별함을 위해 나이트 에디션 배지까지 별도로 마련한 벤츠는 AMG 라인에서도 다이아몬드 그릴의 화려함을 줄이고 삼각별 로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검게 처리했다. 범퍼 양 끝단에 위치한 부품과 함께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도 모두 같은 특징을 갖는다.

실내에서도 고급스러운 원목 장식 대신 알루미늄, 블랙 애쉬 우드 트림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둡게 처리했다. 금속 장식의 광을 죽이고 시트, 도어 트림, 바닥 매트, 천장 등도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했다.

파워트레인과 편의 및 안전 장비는 기존 E-클래스와 같다. 디자인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4기통 2.0ℓ 가솔린 및 디젤, 직렬 6기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이 제공된다. 고성능 AMG에서는 나이트 에디션이 선택이 불가능하다.

판매는 쿠페와 컨버터블을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세단과 왜건은 이달 중순부터 주문에 돌입하며, 고객 인도 시점은 7월(유럽기준)이다. 판매가격은 기존 E-클래스 보다 차체에 따라 5296~9223유로(한화 약 700~1200만원)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