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월 19일 ‘AI 데이 2’ 개최..테슬라봇 실물 공개되나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테슬라가 오는 8월 19일 ‘AI 데이 2’를 연다. 이 때 실제 작동이 되는 테슬라봇 실물 공개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로 “8월 19일에 AI 데이 2가 열리며, 많은 업데이트가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AI 데이 2 개최목적을 묻는 한 트위터 이용자 질문에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칩(chip) 인재들의 테슬라 합류를 설득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답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 19일 옛 본사가 위치한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첫 번째 AI데이를 열었다. 이 때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Tesla Bot)’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성인 평균 체형을 갖춘 테슬라봇은 총 20kg 무게의 짐을 옮길 수 있고, 최대 약 8㎞/h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40개의 전기 구동기를 넣을 수 있으며, 인간과 유사한 손동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봇 머리는 오토파일럿용 카메라가 들어갔고, 자체 자율주행 구동에 필요한 컴퓨터가 내장됐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공지능 정보를 로봇에도 넣겠다는 것이 포부를 전한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AI데이에서 테슬라봇 실물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 테슬라봇 복장을 입은 사람의 댄스 퍼포먼스와 단순 프로토타입 전시만 진행됐다. 이 때문에 올해 테슬라봇의 실물이 대중앞에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